4개의 위
제 1위는 '흑위'라고 합니다. 색깔이 검고 올록볼록 융모가 발달되어 있습니다. 제 2위는 '봉소위'입니다. 벌집모양처럼 생겨서 벌집위라고 불리기도 합니다. 제 1위와 2위는 '반추위'라고 합니다. 둘은 '추벽'이라는 근육주름으로 구분을 합니다. 반추위에는 박테리아, 곰팡이, 프로토조아가 서식하고 이 미생물들이 풀사료에 포함되어있는 셀룰로스성분을 분해하는 것을 도와줍니다. 이 셀룰로스 성분은 일반 육식동물들이 소화할 수 없는 성분입니다. 제 3위는 '천엽'입니다. 우리가 식당에서 자주 만나는 친구입니다. 제 4위는 '막창' 또는 '홍창'이라고 불립니다. 소가 갓 태어날 때는 이 4위의 부피가 70퍼센트를 차지한다고 합니다. 하지만 점점 성장하면서 제 1,2위의 부피가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고 제 4위는 기능과 크기가 퇴화한다고 합니다.
위 그리고 되새김질
소의 되새김질은 반추기능이라 칭할 수 있습니다. 되새김질이란 풀을 먹은 후 제 1위에 보관된 내용물을 입으로 토출하고 수분을 분리한 건더기를 씹어서 작게 한뒤 다시 삼키는 것입니다. 주로 밤에 되새김질을 한다고 합니다. 이러한 반추기능은 반추위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. 소에게 있어서 필수적인 행위입니다. 제 3위는 사료를 잘게 부수고 수분을 흡수합니다. 제 4위는 소화효소가 분비되는 곳입니다. 소화효소가 분비되는 제 4위는 우리가 생각하는 보통 위의 기능과 똑같다할 수 있겠습니다. 제 4위에서 완벽한 소화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고, 소장으로 넘어갔을때 비로소 완벽한 소화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.